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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한명숙 총리 일단 환영”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이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당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의원 외교활동으로 카자흐스탄에 체류중인 한의원도 전날 보좌진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준비를 잘하고 있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원이 자신이 사상 첫 여성 총리로 지명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를 반영하듯 국회 의원회관 7층의 한의원 사무실은 22일 당 관계자, 기자, 방문객들로 크게 북적였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선 현 상황을 다소 부담스럽게 여기는 기류도 없지 않다. 한의원이 이해찬 전 총리 및 유시민 복지부 장관과 이념적 성향이 비슷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초선의원은 “한의원이 당의 주류와는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류 때문인지 한의원측도 한의원의 재야성향이 필요 이상으로 부각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한의원의 한 측근은 “한의원은 지난해 4·2 전당대회에서도 ‘중간지대’를 이야기하는 등 중도적인 성향을 보여왔다”면서 “당내 특정 계파나 특정 인물과 가깝다는 것은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고 말했다.

/ morning@fnnews.com 전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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