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

논문조작 황우석 교수 ‘1호 최고과학자’박탈



사이언스 논문 조작으로 물의를 빚은 황우석 교수가 최고과학자 지위를 박탈당했다.

과학기술부는 22일 최고과학자위원회를 열어 황우석 교수의 2004년 사이언스 발표 논문이 조작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황교수의 최고과학자 지위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황교수를 최고과학자로 선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철회 결정도 참석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황교수와 체결한 최고과학자연구협약도 해약키로 했다. 황교수에 대한 연구지원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중단된 상태로 지난 3일 서울대는 연구비로 지급된 30억원 중 1억9000만원가량만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미 집행된 연구비 중 부당사용으로 밝혀진 금액과 연구비 잔액은 현재 진행중인 감사 결과에 따라 모두 회수될 예정이다.

향후 연구지원사업에 대해서 과기부는 현재 30억원 규모의 지원비는 줄이고 지원기간 5년은 늘리는 방향을 검토중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최고과학자 제도는 황우석 교수 개인에 초점을 두고 만든 것이 아니다”며 “비록 1호 과학자를 철회하는 불상사가 생기긴 했지만 앞으로도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내는 과학자들을 제2, 제3의 최고과학자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eunwoo@fnnews.com 이은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