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BRAND 大賞-KT,넷스팟]3만여 ‘거미줄’ 기지국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

박민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6 14:39

수정 2014.11.06 08:56



개인 인터넷 넷스팟(NESPOT)은 국내 최대의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사업자인 KT가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시켜주는 서비스 브랜드이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230만 명을 돌파하고, 노트북,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들고 다니며 쓸 수 있는 모바일 제품 보급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넷스팟은 이 같은 소비자들의 수요변화에 맞춰 KT가 지난 2002년에 내놓은 ‘무선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이다. 집에서는 기존 설치된 초고속인터넷 회선을 이용하여 다수의 무선기기 통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며 밖에 나갈 경우 ‘네스팟존’이라는 무선인터넷 가능 지역을 찾아가면 무선으로 집에서처럼 인터넷을 쓰는 것이 기본 개념이다.

더 나아가 휴대폰과 연계하여 네스팟 이외의 지역에서도 이동전화망을 활용하게 되어 언제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네스팟 스윙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네스팟 존은 220개 대학을 비롯, 은행, 증권사, 공항, 터미널 등 전국 총 1만2000여 곳에 소형기지국(AP) 약 2만 7000개를 설치해 놓고 있다.
또 서울 강남역, 명동, 압구정 등 주요 거리에 네스팟 거리를 조성해 거리에서 자유로운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

특히 전국의 주요 대학은 모바일 캠퍼스 개념을 도입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에선 학생들은 개인휴대단말기(PDA)를 이용, 교내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에 접속하고 원하는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또 도서 정보검색, 대출관리 등의 전자도서관, 수강신청을 비롯한 학사행정 등을 무선 단말기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네스팟 브랜드는 ‘Network, Next, Neo’ 라는 말과 우리말의 나의(내것)의 영어표기를 의미하는 NE와 스팟(spot)이란 주요 지역(Hot Spot)을 합한 말이다. ‘나를 위해 준비된, 나만의 인터넷’, ‘NESPOT Zone 어디서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KT의 네스팟 서비스는 2002년 2월 서비스를 개시한 후 2006년 현재 44만 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KT는 무선인터넷의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고객들이 원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네스팟 서비스 중 휴대폰과 결합된 서비스인 ‘네스팟 스윙’은 네스팟의 장점(초고속 전송속도, 저렴한 요금)과 이동통신의 무선 데이터서비스 커버리지 장점을 통합한 것이다. 이는 고객에게 경제적으로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상품이다. 실제 KT는 KTF와 상호 재판매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 네스팟 요금의 10%를 할인해 준다.


오는 6월부터는 네스팟보다 넓은 지역에서 이동중에도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와이브로’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 된다. 와이브로는 네스팟보다 이동성이 뛰어나지만, 속도나 가격 면에서는 이동전화보다는 월등히 낫지만 네스팟 서비스보다는 못한 면이 있다.


이에 따라 네스팟 서비스와 서로 보완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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