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삼성SDI 하락 멈출까…3년만에 최저치…실적감안 매수 노릴만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6 14:39

수정 2014.11.06 08:54



삼성SDI 주가가 수익성 악화 우려로 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는 등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될 올해 실적을 감안하면 지금이 매수 타이밍을 조율해야 할 시점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4일 코스피시장에서 삼성SDI의 주가는 전일보다 1600원 떨어진 7만8900원으로 마감,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7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3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지분율을 올해 초 35%대에서 32%대로 낮추면서 주가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이는 주력사업인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부문 출하량 감소와 모빌 디스플레이, 브라운관 부문의 단가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실적이 1·4분기를 저점으로 2·4분기 이후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이 예상치보다는 낮아지겠지만 지난해보다는 크게 개선될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주가는 실적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라는 점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가 지난 9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을 감안하면 밸루에이션 매력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