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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공짜개방 망신살…안전사고 속출로 취소



롯데월드가 놀이시설을 시민들에게 일주일간 공짜로 개방하는 행사를 열었지만, 안일한 안전조치로 무료 개방 첫날에 30여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잠실 롯데월드에는 무료입장 행사 소식을 듣고 몰려온 시민 10만여명이 한꺼번에 몰렸다. 이와 중에 30여명의 시민들이 많은 군중에 떠밀려서 넘어지거나 밟혀서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롯데월드는 당초 오는 31일까지 진행하려던 무료입장 행사를 행사 하루만에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월드는 최근 발생한 안전사고로 실추된 자사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성을 알린다는 목적으로 이번 공짜행사를 준비했다. 롯데월드에서는 지난 6일 안전과 직원이 음주상태에서 안전벨트도 매지 않은 채 아무런 제지 없이 놀이기구를 타다가 실족사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번 사고도 롯데월드의 안전의식 부재를 그대로 보여줬다.
무료입장 행사 하루 전부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됐지만, 롯데월드측은 이를 묵살하고 행사를 강행했던 것. 하지만 롯데월드측은 “시민들이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이 요인”이라며 놀이공원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책임을 미루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네티즌 등 일부 시민들은 “안전요원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롯데월드의 불성실한 안전조치를 지적했다. 또 이들은 “안전사고가 난 놀이시설에 대한 무료개방보는 차라리 일주일간 정밀안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롯데월드를 강하게 비난했다.

/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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