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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첫 도입한 윤성현 상무 “나이·여행목적에 맞춘 ‘행복 프로그램’이죠”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9 14:40

수정 2014.11.06 08:40



“일반 테마여행과 달리 PO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여행은 그 목적과 관광객의 나이 등에 맞는 여러 이벤트들을 한꺼번에 선택해 여행지와 리조트에서 즐기게 됩니다.”

여행 놀이도우미인 PO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한 한화리조트의 윤성현 상무(49)는 프로그램 여행이 감동을 안겨주는 추억여행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지의 자연환경을 십분 활용한 이벤트는 감동도 두 배가 된다는 게 윤상무의 생각이다.

하나의 예로 한화가 최근 도입중인 40∼50대 부부간의 애정 회복을 위한 여행의 경우, 여행을 떠나기 전부터 댄스강습을 받게 한 뒤 여행지에서 연미복 댄스파티를 PO들과 함께 한다. 또 석양이 물든 해변가에서 PO들이 자녀들에게서 받아 온 효도편지를 읽어줘 눈물을 글썽이게 만든다.

하지만 그가 PO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기 전만해도 런칭이 힘들 것이라는 생각을 갖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국내 놀이문화가 외국과 달리 폐쇄적인데다가 PO에 적합한 인재들을 뽑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 그렇지만 하드웨어인 리조트의 시설을 계속 개선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한 윤상무는 PO의 리조트 투입을 결국 이뤄냈다.

“프로그램 여행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이 바로 PO입니다.
가족사랑을 기본으로 하는 PO와 함께 하는 여행을 통해 새로운 레저문화를 만들 것입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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