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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 도약 기틀 다지자”…팬택계열 창립 15주년



직원 6명의 호출기 업체에서 4500여명의 직원으로 성장한 휴대폰 3강 ‘팬택계열’

지난 1991년 회사 설립 이후 연평균 66%의 고속 성장세를 이어온 팬택계열이 29일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팬택계열의 생애주기 14년의 성적표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굴지의 IT업체와의 경쟁을 통해 입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성공 신화’로 꼽힌다.

이 때문에 29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팬택계열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의 임직원들은 자사가 IT 주류로 성큼 다가선데 대한 자축 분위기로 가득됐다. 특히 보조금 제도 시행 첫날에 올들어 최고의 판매량을 기록, IT업계 주류로 성큼 다가선 팬택계열의 위치를 확인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7일 큐리텔, SKY 양 브랜드 일일 판매량이 올해 최대인 9300대를 기록한 가운데 SK텔레콤으로 공급되는 고가제품 스카이 PMP폰 IMU100 판매량이 하루 2100대를 넘어서는 등 초반 하이앤드 시장을 주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고도 성장을 가능케 한 임직원의 승부근성과 미래에 대한 치밀한 전략과 노고에 대해 격려했다.

박부회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향후 15년을 팬택계열이 진정한 글로벌 IT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도약기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금까지 존속해 왔다는 사실에 만족하지 말고 올해 지상 과제로 내건 혁신을 통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It’s different’ 캠페인을 통해 스카이를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한 서범규 국내 마케팅팀장과 25만대 판매를 돌파, 국내에 슬림슬라이드 붐을 일으킨 PT-K1500의 개발을 맡은 중앙연구소 김상언 ME1팀장 등 총 33명이 자랑스런 팬택인상을 수상했다.

팬택계열의 창립 15주년은 IT업계를 넘어 국내 재계 전반에 ‘작은 사건’으로 받아들여진다.

박병엽 부회장이 아파트를 팔아 마련한 4000만원으로 시작한 호출기 사업은 94년 문자호출기 출시, 95년 광역호출기 시장선점, 97년 휴대폰 사업 진출 등으로 승승장구 했다. 지난해에는 SK텔레콤 자회사 SK텔레텍 인수까지 IT업계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국내 제조업체 75%가 설립 10년도 안돼 문을 닫는다.
더우기 이 기간동안 500명 이상 대기업은 0.01%에 불과한 척박한 환경에서도 팬택계열은 기적을 일궈냈다. 팬택계열은 창립 15년을 맞은 이날 휴대폰의 ‘뉴리더’ 위치를 굳히기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사진설명= 29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팬택계열 창립 15주년 행사에서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한 주요임원진과 직원대표가 축하 케이크에 촛불을 점화하고 있다.

사진=김범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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