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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강한구조”동양종금증권에 외국인 매수 몰려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9 14:40

수정 2014.11.06 08:37



동양종금증권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횡보장에도 불구, 주가도 상승세를 기록, 한달째 조정을 보이고 있는 대형 증권주와 차별화를 보였다.

29일 동양증권은 전일보다 1.52% 하락한 9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록 이날 하락했지만 지난 8일 8530원을 기록한 것을 저점으로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주 초반 외국인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주 동양증권의 외국인 지분은 11.92%였지만 28일 현재 12.79%로 늘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며 “수익구조와 출자지분, 보유자산 등에 집중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 동양증권은 주식중개 관련 수익비중이 30% 수준으로 불황에 강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상장 가능성이 높은 동양생명 주식 14.18%와 동양투신운용(85.71%), 동양선물(70.03%), 동양시스템즈(14.16%), 동양창투(100.00%), 동양파이낸셜(93.55%)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동양그룹 금융 지주사다. 이와 함께 하이닉스 140만주와 경기도 마석에 대지 165만평을 가지고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한화증권 서보익 애널리스트는 “증권시장의 출렁임과 상관없이 월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벌어들이는 이상적 수익구조에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목하는 것 같다”며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 다른 증권주보다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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