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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 첫날 경쟁률 1.6대1…판교 민간아파트 평당 1176만2천원

이지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29 14:40

수정 2014.11.06 08:36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의 주공 분양 및 임대아파트 청약접수 첫날 경쟁률이 평균 1.62대 1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 평형이 청약 마감 기준(현장접수 기준 100%)에 미달해 30일에도 성남 거주 1순위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가 계속된다.

29일 대한주택공사에 따르면 성남시 거주 1순위자 중 분양(5년 이상 무주택, 청약저축 1200만원 이상) 589가구와 임대(무주택 5년 이상, 700만원 이상) 299가구 등 총 888가구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모두 1443명이 청약해 평균 1.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43개 평형별 타입 가운데 임대 6개 평형, 분양 8개 평형은 모집가구수의 1.5배를 넘었다. 분양아파트 중 22-2블록의 84A평형은 3.9대 1, 임대아파트는 17-1블록의 59A평형이 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당초 주공측이 접수 마감 기준을 현장접수가 모집가구수의 100% 이상이고 인터넷을 포함해 모집가구수의 150%을 넘은 경우로 규정함에 따라 이날 모든 평형에서 마감 기준에 미달했다.


주공 관계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첫날 청약 마감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특정 평형에 인터넷 청약자가 몰리는 ‘쏠림 현상’에 기인한 것이며 이는 인터넷 청약의 경우 자격미달자 등 허수가 많은 점을 감안해 접수 마감 기준을 보수적으로 세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30일에는 성남시에 거주하는 5년 이상 무주택자로 분양은 청약저축 800만원 이상, 임대는 납입횟수 60회 이상을 대상으로 청약접수를 계속한다.


한편, 판교신도시의 중소형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평균 1176만20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민간 임대 1692가구와 분양 3660가구 등 5352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는 오는 4월3일부터 시작된다.


분양가는 한림건설 34평형이 4억1030만∼4억1060만원으로 가장 비싸고 32평형 중에서는 건영이 3억9782만1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 newsleader@fnnews.com 이지용 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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