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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미 다섯번째 性대결,PGA 존디어클래식 출전…브리티시 예선은 불참



“생큐, 존디어클래식.”

‘1000만달러의 소녀’ 위성미(17·나이키골프)가 오는 7월13일부터 나흘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존디어클래식에 출전, 여자선수로는 지난 1945년 베이브 자하리스(미국) 이후 61년 만에 남자대회 컷 통과에 도전한다고 30일(한국시간) AP통신이 전했다. 이로써 위성미는 소니오픈 세차례, 존디어클래식 두차례 등 PGA 투어에서만 다섯번째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

존디어클래식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초청을 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대회에서 남자선수들과 성대결을 펼치게 되는 위성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기준선 3언더파 139타에 2타가 모자라 컷오프되는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대회조직위 클레어 피터슨 경기이사는 “위성미는 골프계 빅스타 중의 하나이며 나이에 맞지 않게 성숙한 플레이를 한다”고 평가한 후 “지난해에 위성미의 출전으로 관중수와 자선기금이 크게 늘었다”며 위성미가 초청에 응해준 것을 반겼다. 이에 대해 위성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줘 이 대회 출전을 내심 바라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전하고 있는 위성미는 대회 티오프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리티시오픈 예선 참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참가하고 싶지만 같은 시기에 다수의 다른 대회 일정이 잡혀 있어 참가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브리티시오픈조직위원회가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한 선수에게 퀄리파잉 자격을 준 것에 대해 경외심을 표한다”고 말함으로써 불참이 일부에서 제기하는 자신에 대한 예우와는 전혀 무관함을 내비쳤다.

위성미는 오는 5월4일부터 나흘간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인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해 디펜딩 챔피언인 ‘탱크’ 최경주(36·나이키골프)를 비롯한 국내 남자선수들과 성대결을 펼치게 된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