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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PC’ 블루오션 잡아라



기존 노트북에 비해 무게가 3분의 1에 불과하고 7인치 화면에 이동성이 뛰어난 차세대노트북 ‘울트라모바일 PC’가 오는 5월중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노트북 PC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PC업계를 비롯한 디지털기기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 제품은 개인정보 단말기(PDA) 등 기존 모바일 기기의 제한된 성능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등 PC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그 동안 ‘오리가미’(종이 접기를 뜻하는 일본어)라는 명칭으로만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삼성전자가 최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정보기술박람회 세빗에서 발표한 울트라모바일 PC인 센스 Q1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OS)와 인텔의 중앙처리연산 장치(CPU)를 바탕으로 완성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5월 중에 출시해 그동안 시장 지배력이 약화된 노트북 PC 시장에서의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기존 하드드라이브를 대체한 낸드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여 시장 장악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이 40%선에서 30% 정도로 떨어져 있는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대우컴퓨터를 인수한 대우루컴즈도 5월 중에 울트라모바일 PC를 내놓을 예정인 데다 대만 PC업체인 아수스 또한 조만간 관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시장 경쟁이 뜨거워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초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나파노트북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가운데 이같은 차세대 노트북 PC 신제품들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여 노트북 PC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PC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반면 올초부터 나파노트북 판매에 집중해오고 있는 LG전자는 아직 울트라모바일 PC에 대한 출시 계획이 없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와 라이벌 관계인 LG전자가 울트라모바일 PC 시장 진출을 꺼리고 있는 것에 대해 올해 노트북 PC 시장 마케팅 전략이 나파노트북에 집중돼 있는 데다 아직 이렇다할 후속 모델도 없고 차세대 노트북 PC의 주도권을 삼성전자에 놓쳐 버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기술력이 없어 제품을 만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아직 시장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 추이를 보고 제품 출시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10인치급 이하 미니노트북 시장은 향후 인텔과 MS가 각각 울트라모바일 PC, ‘오리가미프로젝트’로 불리는 새로운 플랫폼을 내놓고 발전시킴에 따라 더욱 매력적인 시장으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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