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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한국관련펀드 순유입 규모 ‘반토막’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3.31 14:40

수정 2014.11.06 08:30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동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한국관련 해외펀드로 21주 연속 순유입 기조가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주보다는 규모가 절반 가량 감소했다.

지난달 31일 펀드정보제공업체인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29일까지 1주일동안 한국관련펀드로 총 12억44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하지만 지난주 24억달러 이상 들어온 것에 비해 규모는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글로벌이머징마켓(GEM) 펀드로 5억4600만달러가 순유입된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펀드로는 4억9400만달러가 들어왔다.
인터내셔널펀드와 태평양지역펀드로도 각각 1억7300만달러와 31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특히 국내 증시로는 약 2억140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으며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된 가운데 라틴이나 중동 지역보다 아시아쪽 펀드 자금 유입이 견조한 점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동양종금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외국인은 이번 주 신흥 아시아 전지역에서 순매수로 돌아섰다”며 “이는 올해 들어 구미 선진국이나 라틴 시장에 비해 부진했던 아시아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와 펀드 흐름이 여전히 긍정적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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