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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무역수지 흑자 10억달러선 넘어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3개월 만에 10억달러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1·4분기 무역수지 흑자는 1·2월의 부진으로 전년동기 대비 40억달러나 줄었다.

2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잠정)에 따르면 3월 수출액은 270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9% 증가했고 수입액은 257억5000만달러로 13% 늘어났다. 수출과 수입 모두 사상 최대 규모다. 무역수지 흑자는 12억9000만달러로 1월과 2월의 4억달러대에 비해 개선됐다.

수출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반도체, 일반기계 등의 호조와 함께 고부가가치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중심으로 선박 부문이 큰 폭으로 늘어나 2월(17.4%)에 이어 두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수입은 원자재 증가세가 원유 도입 물량 감소로 둔화됐는데도 소비재 수입이 17.6% 증가하면서 역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 1·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늘어난 741억4000만달러, 수입은 18.7% 증가한 719억80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는 2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같은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억8000만달러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산자부는 올해 수출은 당초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이 예상(2950억달러)을 상회할 것으로 보여 무역수지 흑자도 목표치(230억달러)를 크게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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