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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시장도 대규모 지각변동



신용카드 시장에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은행들이 매각과 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함에 따라 이들 자회사인 카드사들도 연이어 합종연횡의 수순을 밟기 때문이다. 또 업계 1위인 LG카드 매각에 따라 신용카드 업계 판도에 일대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1일 조흥은행과 합병한 통합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자회사인 신한카드와 조흥카드의 통합도 함께 선언했다.

이번 합병으로 통합 신한카드는 자산 규모 4조2000억원, 회원수 600만명, 카드사용액 30조원의 대형 카드사로 발돋음했다. 특히 시장점유율도 9% 안팎을 기록해 농협, 현대카드 등을 제치고 당당히 4위에 올라섰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이 기회에 최대한 발휘할 것”이라며 “카드업계로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도 이날 통합 출범식 기념사를 통해 “선도 메이저 카드사로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한 만큼 더욱 분발해 신한금융그룹의 시너지 영업의 한 중심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이들 자회사인 KB카드와 외환카드의 합병도 초읽기에 들어가 우량 카드사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B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17.6%, 외환카드는 4.9%를 각각 차지해 두 기관이 통합될 경우 최고 23%의 시장 점유율이 예상된다. 특히 KB카드는 카드업계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갖고 있어 자체 보유한 막강한 국내 인프라를 토대로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외환카드와 함께 강력한 통합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총 984만명으로 국내 최대회원을 확보한 LG카드의 매각 작업도 향후 카드업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LG카드 시장점유율은 무려 16.5%에 달해 향후 매각 결과에 따라 카드업계의 구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지금까지 인수 희망을 공식적으로 피력한 곳은 신한, 우리 등으로 이들 업체가 LG카드 인수에 성공할 경우 시장점유율은 최고 25%에 달할 전망이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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