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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삼성SDS 사장 “서비스공학이 성장동력”



삼성SDS 김인사장이 ‘서비스 사이언스’와 경영의 접목을 미래경영 화두로 제시해 정보기술(IT)서비스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사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내는 월요편지에서 “앞으로 IT는 센서, 주파수인식 기술 등을 접목하여 유비쿼터스 기술(Ubiquitous Technology)로 발전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사장은 이어 “지금까지는 IT를 통해 제조업 등 전통적인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였던 ‘산업의 정보화’ 단계였다”면서 “이제는 유비쿼터스 기술을 통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생활의 정보화’ 단계로 진입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유비쿼터스 시대에는 원격진료, 사이버교육, 전자뱅킹,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 서비스 분야가 지금보다 훨씬 중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사장은 이에따라 서비스 사이언스 즉 서비스 공학은 IT서비스는 물론 교육, 의료, 법률, 디자인, 소프트웨어 등 각종 지식기반 서비스가 단순한 고객만족의 차원을 넘어 높은 수익과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기간산업으로 발전하는 데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사장은 특히 앞으로 삼성SDS가 추진하고 있는 IT 서비스업은 ‘서비스 공학’ 혹은 ‘서비스 사이언스’와 결합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비스업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말하는 ‘서비스 사이언스’는 IBM 등 일부 글로벌 IT서비스 기업이 이를 경영에 적극 접목시켜 좋을 성과를 내고 있다.

김사장의 이같은 주장은 서비스업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상품화, 즉 엔지니어링 과정을 거쳐야만 효율을 높이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사장은 서비스 사이언스를 경영에 효율적으로 접목시켜 발전시킨 기업으로 IBM을 꼽았다.


실제 IBM은 90년대 이후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을 추진했고, 현재는 글로벌서비스 부분의 매출이 전체의 52%에 달한다.

한국IBM 관계자는 “향후 IT서비스 산업은 과학기술과 다양한 산업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서비스 사이언스라는 이론적 체계가 이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현재 스탠포드대, 노스캐롤라이나대 등과 협력하여 서비스업에 적합한 프로세스, 방법론, 조직구조 등을 연구하고 있다.

/ sejkim@fnnews.com 김승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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