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정부 담보대출 억제에도 은행주 ‘훨훨’



‘3·30 부동산 대책에도 은행주 이상무.’

6억원 이상 아파트 신규 담보대출을 억제하는 정부의 3·30 부동산 대책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1·4분기 실적호전 예상으로 비중확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3일 국민은행을 비롯한 우리금융, 신한지주 등 대부분의 은행주는 상승했다. 은행업종지수도 지난달 30일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골자로 정부의 부동산 대책 이후 3일 연속 상승했다. 3·30 대책이 은행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이 연이어 나왔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번 조치로 지난해 은행의 주요 성장 동력이었던 주택담보대출의 둔화가 우려되지만 주택담보대출 성장률이 1%포인트 감소할 경우 2005년 세전이익 기준으로 0.3% 감소시키는 것을 감안하면 은행 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이번 후속 조치로 장기주택담보대출이 기존의 3년만기 원금일시상환형 대출을 대체해나갈 것으로 삼성증권은 전망했다. 장기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 은행들에는 긍정적이다.


우리투자증권도 은행업에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4분기 은행업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평균 39%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동양증권 류재철 애널리스트 “현재 은행업종을 둘러싼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좋다”며 “이번 부동산대책도 이같은 기조를 훼손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