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이천에 ‘미니 산단’ 들어선다

송동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04 14:40

수정 2014.11.06 08:17



수도권 최초로 중소기업 입지난 해소를 위한 맞춤형 ‘미니 산업단지’가 들어선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칠두·이하 산단공)은 4일 경기도 이천시청에서 김칠두 이사장과 유승우 이천시장, 이규택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호원 지방산업단지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산단공이 그동안 수도권 개발규제로 마땅한 입지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입지난을 타개하고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는 새로운 입지 공급방안으로 6만㎡(1만8150평) 미만의 소규모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추진해온 첫 성과다.

소규모 산업단지 부지로 선정된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진암리 일원의 장호원 산업단지는 6만㎡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며 중부 및 영동고속도로, 국도망(3호선, 38호선) 등 뛰어난 교통으로 서울 인접성 등 입지여건이 좋다. 이천지역은 최근 공장등록 수가 계속 늘고 있고 인접한 다른 지역에 비해 토지가격이 저렴해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장호원 지방산업단지’는 산단공과 이천시가 공동으로 123억원을 출자해 오는 8월 지방산업단지 지정을 거쳐 내년 10월 착공, 오는 2008년까지 조성될 계획이다.
입주업종은 자연보전권역임을 감안해 도시형·첨단업종을 중심으로 유치된다.

김칠두 이사장은 “계획입지는 개별입지에 비해 집적효과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효율적인 대안”이라며 “이번 장호원 산업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 수도권 2∼3개 지역에 소규모 맞춤형 미니단지를 추가로 선정, 수도권 낙후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입지난을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dksong@fnnews.com 송동근기자

■사진설명=한국산업단지공단 김칠두 이사장(오른쪽)과 유승우 이천시장이 4일 경기도 이천시청에서 '장호원 지방산업단지 조성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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