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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시스코리아 법적분쟁 예고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04 14:41

수정 2014.11.06 08:16



코스닥기업인 소마시스코리아와 이탈리아 소마시스사가 오랜 동반자 관계를 접고 결별 수순을 밟게 됐다.

소마시스코리아는 4일 이탈리아 소마시스사로부터 인쇄회로기판(PCB) 공급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해지금액은 69억1300만원으로 최근 매출액의 17.5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탈리아 소마시스사가 일방적으로 해지 통보를 해왔다”며 “이번 계약 해지건에 대한 손해사정과 함께 피해보상 등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소마시스의 요청과 브랜드가치를 보고 지난해 4월 오리엔텍에서 사명을 변경했었다”며 “소마시스와는 사실상 결별한 만큼 조만간 기업이미지(CI) 교체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마시스사는 지난해 8월 소마시스코리아와 아시아지역 진출전략의 일환으로 기술 및 해외영업을 지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그 일환으로 소마시스사는 지난해 보통주 약 10%를, 올해 300만달러 상당의 보통주를 추가 매입키로 했었다. 그러나 이러한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현재 소마시스코리아에 따르면 이 회사가 보유한 지분은 0.5%다.

/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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