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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집값 상승률 8개월만에 최고



지난 3월 전국 집값 상승률이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집값이 많이 오른 서울 중구·강서구와 경기 용인 수지·기흥 등 13곳이 무더기로 주택투기지역 및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에 올랐다.

4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집값 평균상승률은 0.6%로 8·31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인 지난해 7월(0.8%)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지난 1월 0.3%에서 2월 0.5%에 이어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3월 중 집값은 서울(1.2%)과 경기지역(0.9%)이 평균 상승률을 훨씬 웃돌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용인 수지(4.9%)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 양천(3.3%), 경기 안양 동안(2.9%), 서울 강남(2.8%), 경기 성남 분당(2.7%) 등의 순이었다. 경기 과천(2.5%)과 서울 송파(2.6%), 서초(2.3%), 종로(2.2%) 등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 중·강서구와 대구 서구, 강원 원주시, 충북 청주 상당구, 경북 경산시, 경기 하남시 등 7곳은 주택투기지역에 경기 용인 수지·기흥, 김포시, 경남 진주시, 대구 북구, 울산 중구 등 6곳은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대상에 올라 이달 말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특히 지난 1·4분기에는 전국 평균 집값 상승률이 1.4%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집값 상승률이 7%나 뛰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과 경기 성남 분당도 이 기간 각각 6.9%씩 올라 집값 상승을 주도했고 서울 양천구는 6.4%의 상승률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강남·양천·서초구(각각 5.9%), 송파구(5%), 경기 성남 분당 및 안양 동안·과천(4.7%), 용인(3%),김포(4.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4분기에는 16개 시·도 가운데 전남(-0.6%), 제주(-0.2%), 부산(-0.1%) 등 3곳을 제외한 13곳이 모두 올랐다.
서울은 이 기간 상승률이 2.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경기(2.2%), 충북(1.6%), 대구(1.3%), 울산(1.2%) 등의 순이다.

전셋값은 1·4분기에 서울 2.4%, 전국 1.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명시가 6.4%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서울양천(5.3%)·강서(4.2%)·노원(3.6%)·영등포(3.1%), 인천 서(5.1%)·연수(3.1%), 경기 안양시 만안(4.8%)·동안(4.5%), 수원시 팔달(3.2%), 과천(3.9%), 김포(3.4%) 등도 전셋값이 많이 뛰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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