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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건설체감경기 5개월만에 악화…4월 이후 호전



지난해 9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던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 상승세가 5개월만에 꺾였다. 특히 지방 중소업체들의 경우 주택경기 침체로 인해 체감경기가 기준치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5일 국내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올 3월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70.8을 기록해 전달(77.2)보다 6.4 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건설경기 실사지수(C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달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한달전보다 11.1 포인트 하락한 88.9에 그쳤다. 중견업체(70.6)도 전월대비 0.5 포인트 떨어졌다. 중소업체(50.0)의 경우 한달전에 비해 7.4 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업체들이 전달에 비해 3.0 포인트 하락한 84.5를 나타냈다.
지방업체는 한 달전보다 12.5 포인트 낮아져 기준치 절반 아래인 49.8에 머물렀다.

하지만 4월 전망지수는 지난 3월 전망치에 비해 21.7 포인트 상승한 115.7을 기록, 2002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백성준 부연구위원은 “3월까지 국가계약법 개정 등으로 지연됐던 신규 발주가 4월부터 정상화되는 데다 판교 분양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4월 이후 건설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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