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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스웨이 전인대부위원장 “中,美국채 매입 말아야”



세계1위 외환보유국인 중국이 미국 국채 매도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청스웨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 부위원장은 이날 홍콩의 한 회의석상에서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가 줄어들도록 하려면 미국 상품 수입을 늘려야 한다”면서 “앞으로 미국 국채 매입을 중지하고 점진적으로 보유량을 줄여야 한다”고 이날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2월 말 외환보유액 8537억달러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으로 떠올랐다. 미국 국채 보유율도 지난해 말 기준 2567억달러로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한해 동안만 387억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를 순매수했으며 이는 전체 국채의 약 50%다.


청 부위원장은 “미국이 중국에 첨단기술 수출을 제한하기 때문에 양국간 무역불균형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는 중국 위안화의 환율 안정이 유지돼야 한다”면서 “중국은 ‘적절한 시기’에 위안화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해 7월 달러당 8.28위안으로 고정했던 위안화 환율을 2.1% 절상하고 환율 결정 시스템도 달러 외에 유로화 등 다른 통화까지 포함시키는 ‘통화 바스켓’제로 전환한 바 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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