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철강재가격 들썩…H형강 t당 2만원 올라



철근 가격 인상에 이어 주요 건자재인 H형강도 가격이 오르는 등 철강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날부터 H형강 판매가격을 57만원(특약점 현금기준)으로 t당 2만원 올렸다. 동국제강도 10일부터 초대형유통 판매가 기준으로 2만원을 올려 t당 56만원을 받기로 했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강사들은 이미 철근 가격을 지난달 이후 2차례에 걸쳐 올린 상태다. 이러한 가격 인상은 봄철을 맞아 각종 건설공사가 시작되면서 관련 철강재 수요가 살아나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철근 판매는 지난 2004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t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철근 재고도 평소 30만∼40만t의 절반 수준인 16만1000t으로 뚝 떨어졌다.

H형강 재고도 평상시 재고의 절반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철근, H형강뿐 아니라 중국이 가격을 올린 열연강판(핫코일)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며 “중국에서 시작된 가격 인상 여파가 국내 시장에도 점차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