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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금리 2.5% 유지”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현행 2.5%로 동결키로 했다.

장 클로드 트리셰 ECB 총재는 금리동결 발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ECB가 오는 5월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매우 높지만 이는 ECB의 통화정책 기조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ECB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경기지원적(accommodative)”이라며 “인플레이션 위험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전처럼 “인플레이션을 경계하고 있다”는 강경 발언은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통신은 트리셰 총재가 다음달 통화정책위원회에서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했다.

BNP 파리바의 환전략가인 이안 스태너드는 “트리셰 총재의 발언은 시장의 기대만큼 강경하지 않았다”면서 “이를 반영하듯 유로화 가치가 최고점에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유로당 1.2234달러로 전날 1.2289보다 떨어졌다. 유로화 가치는 엔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44.10엔으로 전날보다 0.17엔 화락했다.


한편,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현행 4.5%로 유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이 당분간 현재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란은행은 현재 8개월째 금리를 올리지 않고 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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