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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쇼핑 도우미’LG패션 본격도입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09 14:41

수정 2014.11.06 08:01



외국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퍼스널 쇼퍼(개인 쇼핑 도우미)’ 가 우리 의류 매장에도 등장했다.

LG패션의 남성복 브랜드 알베로에서는 고객에게 신체 조건에 맞는 패션 스타일 제안은 물론 제품 구매까지 조언해주는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이달부터 시작했다.

그동안 백화점 명품관에서 VIP고객들을 위해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제공한 적은 있었지만 의류 브랜드에서 일반 고객들을 상대로 상시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베로의 퍼스널 쇼퍼 서비스는 이미지 연구소인 ‘이미지 클리닉’과 제휴를 맺고 전문 패션 컨설턴트들이 알베로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남성 고객에게 개인별 패션 스타일을 컨설팅해주고 필요한 경우 관련 제품까지 추천해주는 서비스.

고객이 알베로 매장을 방문하면 퍼스널 쇼퍼는 먼저 고객의 직업과 나이·취향 등을 파악하고 구입 목적 등을 고려하는 한편, 키를 비롯한 어깨, 허리 등의 정확한 체형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고객은 피부색에 맞는 컬러와 신체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패턴 등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며 이러한 ‘1대 1 맞춤 컨설팅’ 과정을 거쳐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스타일의 의상과 액세서리를 제안받게 된다.


LG패션의 신사복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조원준 상무는 “알베로에서 최근 실시한 남성 패션 관련 설문조사에서 대다수의 남성들이 패션이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생각하면서도 10명 중 5명 정도는 전문적인 패션 컨설팅 서비스를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알베로 매장을 방문한 고객의 데이터와 컨설팅 내용을 축적해 향후 신상품 개발에 활용하는 등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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