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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 주부·새댁들 “올봄엔 주방 바꿀까”



가구 시장내 소비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방 가구업체들이 잇따라 저가형 제품을 선보이며 ‘실속파’ 고객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올초 고가 부엌가구 브랜드 ‘키친바흐’를 런칭해 주목을 끌었던 한샘이 이번엔 중저가 브랜드 ‘밀란’과 ‘메이컵(Make-up)’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이중 밀란 ‘#6000 리네아 화이트·그린(Linea White/Green)’은 신혼부부나 실속형 소비자를 겨냥, 2.4m기본형 제품의 가격을 200만원대로 저렴하게 책정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고급 하이그로시(광택) ‘친환경 PVC’ 소재를 사용했으며 특히 손잡이가 없는 깔끔한 스타일이 특징. 이와 동시에 선보인 ‘#4000 로맨틱 버찌(Romantic Birch)’와 ‘#4000 펄 글라스(Pearl Glass)’ 모델 역시 동가격대 제품들이 흉내내기 어려운 고급스런 분위기와 디자인을 갖췄다. ‘로맨틱 버찌’는 이탈리아 ‘모비클란’에서 수입한 원목느낌의 도어를 채택, 클래식 분위기 연출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적당한 제품이다. 반면 ‘펄 글라스’는 깊이감이 살이 있는 하이글로시 글라스 소재를 사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강조한게 특징.

이에 앞서 에넥스도 최근 기본형 제품 가격이 140만원대에 불과한 저가형 ‘글로시라미’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그동안 가격 부담 때문에 주방가구 교체에 망설였던 소비자들의 지갑 열기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컬러변색이 적은 SG(Super Gloss)- HPM (고광택 HPM)소재를 사용해 때가 잘 타지 않고, 컬러 변색도 적어 항상 깨끗한 주방을 연출 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가구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주방가구업계에서는 실속파 고객들을 잡기 위한 저가형 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는 지난해 부터 앞다퉈 초고가 브랜드를 수입했던 모습과 상반된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론 소비 양극화된 가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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