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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생활이 달라진다]출근길 음악들으며 웹서핑…어,벌써 다왔네!



‘인터넷의 바다’를 향해 떠나는 ‘놀라운 항해’(Wonderful Voyage)가 시작됐다.

KT는 지난 4일부터 2개월간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시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KT 남중수 사장은 “와이브로는 초고속 인터넷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마저 초월하여 ‘제 2의 인터넷 혁명’을 가져올 것이며 ‘유비쿼터스 원더랜드’의 신세계를 열어 우리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체험단이 사용하는 단말기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개인휴대단말기(PDA)형 단말기와 노트북형 PCMCIA 카드 방식 두 가지이다. 시범서비스 지역은 신촌, 강남구 일대와 분당 및 지하철 분당선이며, 5월에는 서초구와 송파구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와이브로 시범서비스에 참여하는 고객체험단은 단말기를 수령해 사용후 설문응답과 개선사항 제안을 통해 서비스 안정화와 품질 완성도를 높이는데 참여하고 있다.

■ 버스 안에서도 와이브로 만끽

“여러분은 지금 시속 60km로 달리는 차 안에서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와 웹 검색을 동시에 이용하는 체험을 하고 계십니다.”

지난 3일 와이브로 시범서비스 고객초청행사가 열린 KT 서울 우면동 연구개발센터에는 와이브로 체험버스가 처음으로 선을 보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약 15분간 서초동 우면동과 양재동 일대를 운행하며 세계 첫 와이브로 서비스를 맛볼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버스에는 노트북, PDA, 데스크톱 모니터 등 다양한 단말이 장착돼 체험버스 승객이 사용 목적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체험버스에서는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웹 서핑을 동시에 이용하고,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면서 인터넷 뉴스를 검색하는 시연이 이뤄졌다.

특히 다운로드 속도도 1.18Mbps를 지원해 실제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이용하는 초고속인터넷과 속도 차이를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체험버스 탑승을 원하는 고객들은 미리 KT 와이브로 홈페이지(www.wibro.kt.co.kr)에 예약신청을 하면 신청한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

■와이브는 개인용 맞춤용 서비스

KT는 와이브로를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데이타, 특화 서비스 등 크게 4개로 분류했다. 또 이들 서비스를 개인별 특성에 따라 ‘웹서비스용’과 ‘개인맞춤형’으로 정액제와 부분 종량제 등 다양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유선인터넷과 동일한 환경의 통합검색 서비스(사전, 지식, 이미지 등의 검색)는 물론 금융·증권, 여행 및 지역위치정보(LBS)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지도 검색 등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와이브로 단말기를 통해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PC는 물론 나만의 웹스토리지까지 자유롭게 접속해 이동 중에도 손쉽게 개인형 단말기를 조종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외에도 와이브로의 실시간 양방향 멀티미디어 특성을 최대한 살려 차세대 플랫폼으로 구현한 양방향 그룹 스터디, 참여형 라이브 퀴즈 서비스인 ‘@mint(엣민트)’도 있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는 달리는 차는 물론 언제 어디서나 마주보며 회의를 할 수 있는 영상전화, 대용량 데이터, 고화질 멀티미디어 자료의 송수신 등이 있어 미래형 첨단 회의도 가능하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이동 중에서도 집에서처럼 즐길 수 있는 유·무선 연동게임, 최적화된 만화 전용 이미지 뷰어를 이용한 신개념의 온라인 만화 등도 있다

세계 최초로 시범서비스에 돌입한 와이브로의 인터넷전화가 고객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이끌어낼 것인지, 과연 와이브로의 성공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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