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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사 설자리가 없다…장기보험 대형사 80%차지·차보험 온라인 급성장



손해보험시장에서 장기보험은 대형사가 주도하고 있고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전업사가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사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12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04년(이하 회계연도 기준) 장기손해보험 상품의 원수보험료 10조8775억원 가운데 4개 대형사가 8조7242억원으로 80.2%를 차지했고 6개 중소형사는 19.4%, 6개 외국사는 0.4%에 그쳤다.

대형사의 원수보험료는 지난 2000년부터 4년간 연평균 12.3%가 늘어나 중소형사의 연평균 증가율 0.5%를 크게 웃돌았다.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의 경우 대형사는 2000년 70.1%에서 2004년 68.4%로, 중소형사는 29.8%에서 26.1%로 각각 떨어졌다.

지난 2001년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온라인 자동차보험 전업사는 2004년 시장점유율을 5.4%까지 확대했으며 2005년에는 10%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 전체 손해보험 상품의 판매 통로를 보면 대형사는 설계사와 대리점이 87.3%로 전통적인 방식의 판매가 주류를 이뤘다.

이에 비해 외국사는 텔레마케팅과 방카슈랑스 등 새로운 방식의 판매가 27.9%를 차지했고 설계사와 대리점 비중은 56.2%로 대형사에 비해 크게 낮았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손해보험산업이 회사 규모와 보험 종류별로 양극화 현상을 보이면서 중소형사의 입지는 축소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상품 판매전략을 세우고 자동차보험의 무분별한 가격 경쟁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 seokjang@fnnews.com 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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