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찾아라-코오롱]M&A 추진 첨단소재 사업진출

윤정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3 14:42

수정 2014.11.06 07:43



코오롱의 변신 속도가 가파르다.

나일론·폴리에스터 등 전통적인 화학섬유의 비중을 줄이고 전자소재, 타이어코드, 에어백 등 신소재(新素材)의 생산 비율을 급속하게 늘리고 있다.

그룹 차원에선 2010년까지 재계 10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첨단소재,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올초 2010년까지 매출 20조에 당기순이익 1조5000억원을 달성, 재계 10위권에 진입한다는 경영 목표 ‘빅스텝(Big Step) 2010’을 발표했다.

‘빅스텝 2010’에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과 고객, 주주, 직원간 공유가치를 비롯한 경영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사업 및 실천전략, 과제 등이 포함 돼있다.

이웅열 회장은 “향후 5년간은 코오롱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향후 그룹 역사에 괄목할만한 도약의 시기가 돼야 한다”며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변화와 혁신으로 무장,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자”고 경영고삐를 당기고 있다.


코오롱은 ‘빅스텝(Big Step) 2010’를 달성하기 위해 첨단소재(전자·자동차·생활산업 소재), 화학 및 바이오(정밀화학·제약·원료의약), 건설 및 서비스(건설·환경·패션·유통·정보기술)화학 및 바이오(정밀화학·제약·원료의약), 건설 및 서비스(건설·환경·패션·유통·정보기술) 등 핵심사업에 대해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이익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또한 신규사업 분야 진출에 있어서는 성장성과 수익성, 장기적인 비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M&A를 추진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회장은 2006년 임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하고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주 1회 이상 사장단, 임원들과 식사를 하고 있으며, 한달에 1회 이상 직원들과 식사하기, 한달에 2회 이상 그룹사 사업장 방문하기 등을 실천하는 ‘밀착경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회장은 코오롱건설의 공주, 대구, 부산 등 3개 공사현장을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에 3∼4개 현장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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