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포스코 “인도의 마음을 잡아라”



‘인도인의 심(心)을 잡아라.’

포스코가 성공적인 인도 제철소 건립을 위해 인도인 마음 잡기에 나섰다.

13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는 인도제철소가 들어설 인도 오리사주의 주요 언론인들을 국내로 초청, 포항·광양제철소를 견학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유나이티드 뉴스 오브 인디아’의 데비 프라사나 파트나익 지국장, ‘더 스테이츠먼’의 라비 지국장 등 오리사주의 주요 언론인 20명이 참가했다.

포스코는 오리사주 언론인들에게 인도 프로젝트에 대한 포스코의 비전과 오리사주 제철소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들은 전남 광양제철소의 고로와 항만시설, 포항제철소의 파이넥스 설비, 환경감시타워 등을 견학하고 주한 인도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요리를 먹으며 인도프로젝트 추진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3일은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 이구택 회장이 주최하는 오찬을 함께 했다.

이회장은 이 자리에서 “포스코는 한국 회사지만 포스코 인디아는 인도회사”라면서 “포스코 인디아는 머지않아 오리사주의 자랑이 될 것이며 오리사주 경제 발전에 있어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회장은 이어 “제철소 건설 성공신화를 인도에서도 이어가고자 한다”며 “인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오리사 주민들에게 보다 신뢰받고 친근한 기업으로 다가서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언론을 통한 친 포스코 심기의 일환인 셈이다.


지난 2월에는 이회장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압둘 칼람 인도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갖고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포스코인디아는 ‘포스코 한국음식관’을 열었으며 인도 현지언론은 인도 전통옷을 입고 인도어로 인사하는 등의 포스코인디아의 인도 배우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 언론인을 통해 인도제철소 건설에 대한 포스코의 확고한 의지가 오리사주 현지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