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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턴키·대안공사 수주 건설업체 ‘희비’ 엇갈려



공공공사 시장의 핵심인 턴키·대안공사 수주에서 메이저 건설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건설과 GS건설이 두각을 나타내는 반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은 실적이 저조해 올 수주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발주된 턴키·대안공사 중 GS건설이 8건에 2981억원을 수주,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울시 청사 신축공사 외에는 거의 모든 턴키·대안공사에 참여했다”면서 “이중 예산액 2582억원 규모의 경북 김천 부항다목적댐 건설공사 수주가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GS건설은 이외에도 469억원 규모의 경남 마산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과 813억원의 경남 진주 남강댐 상류 하수도시설 확충공사 등을 수주했다.

삼성건설도 서울시 청사 증축공사 등 올해 2건을 수주, 1942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삼성건설측은 “올해도 철저하게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접근할 계획”이라면서 “지금까지 수주한 공사는 2건에 불과하지만 내용면에서는 알찬 공사”라고 설명했다.

삼성건설은 주택공사에서 발주한 판교 중대형아파트 건설공사 입찰에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비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청사 증축공사에 삼성건설과 맞붙어 수주에 실패했고, 부항다목적댐 건설공사에서도 GS건설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턴키·대안공사 수주실적은 237억원에 불과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공공사 특성상 하반기에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수주역량을 집중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면서 “이달들어 이종수 사장 체제가 출범한 만큼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도 컨소시엄 대표사가 아닌 참여업체로 입찰에 참가해 140억원밖에 수주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대우건설의 경우 지난해 턴키·대안공사만으로 1조91억원의 수주실적을 기록, 업계 2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할 때 다소 의외의 성적이다.

지난해 턴키·대안부문에서 5824억원에 불과했던 대림산업은 올해도 631억원밖에 수주하지 못해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SK건설 1200억원, 동부건설 911억원, 태영 413억원, 롯데건설 408억원, 포스코건설 336억원, 금호산업 336억원 등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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