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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사상최고…코스피 시가총액 700兆 눈앞



주식시장이 파죽지세다.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또다시 가보지 않은 길에 들어섰다.

14일 코스피시장 시가 총액은 698조9770억원으로 7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 11월 600조원 돌파 이후 5개월 만에 100조원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7포인트(1.92%) 급등한 1432.72로 장을 마쳤다. 지난 1월16일 전고점(1421.79)을 가쁜하게 뛰어 넘었다.<관련기사 10·11면>

코스닥시장도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가며 지난 1월19일 이후 3개월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일보다 7.18포인트(1.03%) 오른 704.57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증시는 실적 우려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다. 또 삼성전자의 300만주 자사주 매입 계획도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외국인이 3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고 기관투자가도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23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대망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해 국내외 경기 호조세와 1·4분기 기업실적 우려 희석, 세계 증시 강세 등을 꼽았다. 역사적 고점을 다시 뛰어넘은 증시는 2·4분기 중 1550까지 오를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경기 확장세를 바탕으로 대세 상승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기관투자가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수급도 호조세를 보여 당분간 강세장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증권주와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보유하는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보다 3.10원 내린 958.40원을 나타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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