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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기-디지탈아리아]“DMB폰 그래픽솔루션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6 14:42

수정 2014.11.06 07:35



“글로벌브랜드 휴대폰 1억대에 우리회사 그래픽솔루션을 내장하는게 꿈입니다.”

모바일용 그래픽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인 디지탈아리아 장덕호(48·사진) 사장은 요즘 차세대 지상파 DMB폰 그래픽 콘텐츠 개발에 여념이 없다. 현재 삼성전자와 함께 DMB폰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내달중 완료를 목표로 공동 개발중에 있기 때문이다.

디지탈아리아가 갖고 있는 특허기술은 모바일 플래시애니메이션 기술. 지난 2002년 6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이 기술은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를 사용할때 애니메이션 그래픽 콘텐츠를 구동하는 핵심엔진. 플래시는 미국 매크로미디어(지난해 어도비에 합병)에서 개발한 대표적인 PC용 웹애니메이션 제작 프로그램이다.

이같은 모바일플래시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탈아리아는 휴대폰에서 숫자, 문자 입력시 붓글씨로 쓰는듯한 애니메이션(다이얼링 애니메이션), 색다른 디자인의 메뉴화면 등 다양한 플래시 GUI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GUI 솔루션은 지난 2004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에 공급, 40여종의 휴대폰에 적용돼 출시되고 있다.


장대표는 “이 모바일 애니메이션 기술은 디지털카메라, 게임기, PMP, 내비게이션, PDA, 셋톱박스, 냉장고 등 모든 디지털기기에 탑재가 가능하다”며 “앞으로는 이 그래픽솔루션은 적용범위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탈아리아는 이밖에 이동통신 모바일 솔루션 및 서비스를 SK텔레콤,KTF 등에 제공한다. 휴대폰의 배경화면이 사계절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바뀌는 ‘사계절 메뉴’, 매일 날씨정보 제공 등 휴대폰 정보형 배경화면과 플래시카드, 위치정보, 스타화보, 게임 등을 서비스하거나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디지탈아리아는 지난 2000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시각정보처리연구팀 출신 5명이 모여 설립한 기업. 장 사장은 ETRI에서 연구원으로 17년간 근무한 소프트웨어 그래픽분야 전문가다.

디지탈아리아는 지난해 매출 40억원, 올해 첫 1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잡고있다.
또 내년 상반기엔 코스닥 상장도계획하고 있다.

/ skjung@fnnews.com 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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