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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랜드마크 빌딩 건립 급물살



서울 여의도의 마지막 노른자위땅에 들어설 대표적인 건축물인 서울국제금융센터(옛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와 파크원(통일주차장 부지) 건립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16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다국적금융회사인 AIG는 최근 마틴 설리번 회장이 서울을 방문한 이후 현재 건립을 추진중인 서울국제금융센터를 연내 착공키로 했다.

서울시도 서울국제금융센터 건립과 관련, 현재 건축허가가 진행중에 있다고 확인했다. 시 금융정책팀 관계자는 “건축허가가 진행중에 있고 이달 중 허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착공은 규정상 건축허가가 난 뒤 하루가 지나면 바로 가능하지만 시공사 선정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1만여평의 옛 중소기업전시장 부지에 연면적 14만5000평 규모로 건립되며 오피스빌딩 3개동과 명품 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야외 행사장도 함께 들어선다. AIG그룹은 이 땅을 서울시로부터 99년간 임대해 사용하게되며 개발 및 금융, PM(Project Management)을 비롯해 마케팅, 임대관리 등의 모든 업무를 맡는다. 프로젝트 비용은 약 14억달러로 추산되며 주식 및 채권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국제금융센터는 5호선 여의도역과 지하통로를 통해 직접 연결되며 늦어도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1∼2013년 사이에 단계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주차장과 아파트 견본주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통일주차장 부지에 계획중인 파크원(Parc1)이 서울시의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시행사인 다국적 부동산개발회사인 스카이랜 프라퍼티즈 코리아는 건축심의가 통과됨에 따라 2개동으로 계획돼 있던 호텔을 1개동으로 축소하고 곡선형으로 예정돼 있던 오피스 빌딩도 사각형 외관으로 설계를 변경하는 등 막바지 손질이 한창이다.

이에 따라 당초 5개동으로 계획돼 있던 프로젝트는 약 70층(270m) 높이의 오피스빌딩 2개동과 호텔 1개동 등 총 4개동으로 축소된다. 4개동에는 명품관 등을 갖춘 쇼핑몰과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예정돼 있다.
앞서 파크원에 들어설 호텔 운영자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이 선정된 바 있다. 총 사업비 규모만 약15억 달러로 추산되며 모건 스탠리가 금융자문을 맡고 있다.

스카이랜사 관계자는 “파크원 건설기간중 6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되고 완공 후에는 5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 bada@fnnews.com 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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