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전 서남부지구 내년 상반기 택지분양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7 14:42

수정 2014.11.06 07:29



대전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서남부권 1단계 조성공사가 오는 8월 착수된다.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택지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전시 서구 가수원·도안·관저동과 유성구 봉명·원신흥동 등 모두 9개동 183만평을 개발하는 서남부권 1단계 택지개발사업은 임대주택 6000호 등 공동주택 2만1000호를 건설,인구 6만 5000명을 수용하는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오는 2011년 완공예정이다.

대전시는 17일 서남부권 1단계 183만평 중 협의보상이 안된 50여만평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이 신청돼 다음달 재심의를 앞두고 있으며 6월 말까지는 보상심의와 실시설계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대전시는 이에 따라 이르면 8∼9월부터 택지개발지구를 6∼7개 공구로 나눠 시행사별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이어 지역 내 주택공급계획 및 보상 정도 등을 검토,내년 상반기 중 블록별로 택지공급을 승인하기로 했다.


현재 보상을 해주고 있는 한국토지공사 등 서남부 사업시행자들은 서남부 1단계 토지가격을 평당 500만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택지개발지구 토지가격이 보상비의 5배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근거로 하고 있다. 서남부 1단계 평당 보상비는 100만원 수준. 따라서 공급되는 토지가격은 대략 500만원 선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표준건축비는 최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건축비를 근거로 볼 때 평당 341만∼369만원이 유력하다. 25.7평형 초과주택은 기본 건축비 334만6000원에 부가세 10%와 건설공사비지수를 반영했고, 그 이하 소형은 지난해 9월 고시된 339만7000원에 건설공사비 지수가 감안됐다.


이를 바탕으로 업계는 서남부 아파트의 예상분양가를 25.7평초과는 평균 평당 택지가격 250만원(용적률 200% 기준)에 기본형 건축비 369만원을 더한 619만원과 지하층 건축비 등을 합쳐서 700만∼800만원으로,소형주택은 270만2000원(평균 용적률 185% 기준)에 341만4000원을 더한 611만6000원 등을 합쳐 600만원 후반에서 700만원 초반으로 추산하고 있다.

/대전= kwj5797@fnnews.com 김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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