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3월 부도업체수 5개월만에 증가세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8 14:42

수정 2014.11.06 07:23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 수가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해 연평균 수준을 밑돌면서 경기 회복과 시중의 여유로운 자금사정을 반영했다.

18일 한국은행은 ‘2006년 3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통해 발표된 지난달 전국 부도업체 수는 모두 241개로 전달(191개)보다 50개가 늘어나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월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부도업체수 359개나 전년 월평균 부도업체수 285개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달 71개에서 88개로, 지방이 120개에서 153개로 각각 17개, 33개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3개에서 93개로 한달 동안 30개나 늘어났으며 서비스업과 건설업도 각각 14개와 3개 늘어난 94개, 43개로 집계됐다.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4915개로 전달보다 280개 늘어나며 지난해 3월(5315개) 이후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부도법인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30.5배로 전달의 38.9배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한편,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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