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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원장의 피부가꾸기-등·가슴 여드름]각질 제거해 청결 유지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19 14:42

수정 2014.11.06 07:21



지난 14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 4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영화부문에서는 ‘왕의 남자’가 드라마 부문에서는 ‘내 이름은 김삼순’이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영화계의 거목 신상옥 감독과 코미디언 김형곤씨가 갑작스럽게 운명을 달리한 이후라 다소 엄숙한 분위기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하지만 여느 시상식과 마찬가지로 여배우들의 의상은 단연 화제거리가 되었다. 여배우들은 등과 가슴이 깊게 패인 과감한 의상으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여배우들의 깨끗하고 하얀 등과 가슴은 그들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등 가슴에 난 여드름을 고민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수영복이나 파인 옷을 입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등 가슴 여드름은 여간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등과 가슴은 얼굴과 함께 피지 분비가 왕성해 각질이 잘 쌓이고 여드름이 잘 생기는 부위다. 특히 등은 얼굴 다음으로 여드름이 잘 난다고 할 수 있는데, 손이 잘 닿지 않아 관리가 더 어렵다.

등 가슴 여드름을 관리하는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청결이다.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 스크럽제를 이용해 묵은 각질을 제거해주면 여드름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목욕 후 오일을 바르거나 바디 로션을 바를 때 유의해야 한다. 오일은 피부에 막을 씌워 여드름을 자극할 수 있고 바디로션은 유분기가 있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꼭 발라야 한다면 스킨 등으로 가볍게 진정시켜준 후에 바르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눈에 띌 정도로 신경 쓰인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등 가슴 여드름은 특수 약물을 여드름 부위에 도포해 각질과 피지를 제거하는 스케일링과 여드름 원인균을 강한 초록빛 광선으로 파괴시켜 주는 클리어터치를 병용해서 치료할 수 있다.

같은 위치에 반복해서 생기는 만성 여드름의 경우에는 스무스 빔이 효과적이다. 특히 등 가슴 여드름에 효과적인 스무스 빔은 여드름의 원인이 되는 피지선의 활동을 억제하여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스무스 빔은 여드름 치료는 물론 여드름 예방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시술 후 바로 세안과 메이크업이 가능하고 통증이나 홍반 현상도 거의 없다.


최근 유행하는 동안 열풍의 가운데에는 깨끗하고 하얀 피부가 있다. 연예인들의 노메이크업 사진이 화제가 되어 피부 미인이 진짜 미인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다.
여기에는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더 아름다워지고자하는 사람들의 바람이 담겨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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