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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한국형 모델’ 출시 잇따라



국내 고객들의 니즈가 고유의 스타일을 고집하던 수입차들의 디자인과 성능을 바꿔놓고 있다.

국내에 진출한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들어 시장에 맞춘 ‘한국형 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 토요타코리아 등 최근 수입차 업체들은 한국 고객들의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신차를 출시, 판매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들은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모델보다는 유럽이나 미국 스타일을 고집해 왔다. 디자인이나 내부 인테리어 면에서 다소 이질감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화하면서 각 업체들이 한국 고객들만을 위한 모델을 속속 내놓고 있다.

토요타코리아가 이날 세계 최초로 출시한 ‘ES350’은 한국형 모델이다. 국내 수입 베스트셀링카인 ES330의 후속 모델인 ES350은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편안한 승차감과 높은 안정성을 선호하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거리)를 55㎜ 늘려 실내 공간이 넓어졌고 안정성도 개선됐다.

BMW코리아는 한국 고객 편익을 위해 한글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량 작동법을 알려주는 매뉴얼에서부터 iDrive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한글로 바꾸었다. 3, 5, 7시리즈를 비롯, M5, 650i 컨버터블 등에 장착된 한글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3차원 화면 구성과 리모컨 사용, 내비게이션용 별도 스피커를 통한 음성안내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는 특별히 한국에 들어오는 차량들을 위한 한글 지원 프로그램이며 LG전자의 주문형비디오(VOD)폰인 싸이언 SV520을 탑재했다.

재규어 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자사의 국내 출시 모델 전 차종(X타입, 뉴S타입, 뉴XJ 시리즈)에 최첨단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인 위성 DMB를 수신할 수 있는 단말기를 장착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현대오토넷의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 업체인 현대오토넷이 공급하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내비게이션을 CLS-Class, E-Class(E 280, E 350, E 350 4MATIC, E 55 AMG)차량에 장착했다.

볼보코리아도 국내 교통사정을 파악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국닛산이 최근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FX모델도 한국 시장을 겨냥해 위성DMB 수신 단말기를 장착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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