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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950원 붕괴…코스피 시가총액 700兆 돌파



주가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코스피시장 시가 총액도 처음으로 700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4일째 하락, 지난 97년 10월 이후 8년6개월 만에 950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0.84포인트(0.76%) 오른 1437.84로 마감했다.

금리 인상 마무리 가능성으로 전일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이틀째 자사주 매입에 나서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3200억원어치를 순수히 사들였다. 장중 한때 기관도 사자에 나서 1450선까지 뛰어 올랐지만 매도로 반전하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은 701조5180억원으로 사상 첫 700조원을 넘어섰다. 양 시장 시가총액은 775조707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선 4일째 원화절상(환율하락) 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0원 떨어진 945.60원으로 마감해 4일 동안 무려 16.70원이나 급락했다.
지난 97년 10월27일 939.90원 이후 8년6개월 만에 950원선 아래로 떨어진 셈이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와 함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의사록 공개 후 금리인상 종결 전망이 달러 매도세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경기 호조와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2·4분기에 1500 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정보기술(IT)주와 증권주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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