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LG카드 인수전 외국계 참여

한민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20 14:43

수정 2014.11.06 07:13



LG카드 인수전에 외국계를 포함해 총 6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농협 등 기존에 알려진 3곳의 국내 금융사 외에도 외국계 은행 등 3곳이 LG카드 인수전에 참여했다.

LG카드 인수전에 도전한 외국계 금융사는 SC제일은행, HSBC, 사실상 외국계 사모펀드로 알려진 MBK파트너스 등이다.

그동안 인수전 참여가 꾸준히 거론되던 싱가포르의 테마섹과 메릴린치, 씨티그룹 등은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LG카드 매각시 외국계나 펀드에는 매각하지 않는다는 정서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 실질적으로는 신한지주, 하나금융그룹, 농협 등 국내 금융사들의 3파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보다는 향후 다른 후보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SC제일 등 외국계 금융사가 실제로 LG카드를 인수할 계획이 있다기보다는 내부 정보에 접근해 국내 카드시장을 탐색한다는 전략 차원에서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 mchan@fnnews.com 한민정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