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정몽구 현대차회장 24일 검찰 소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21일 브리핑에서 “정회장을 다음주 월요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정회장을 상대로 수백억원대의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편법 승계, 부채탕감 로비 여부 등을 지시했는 지를 확인한 후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채기획관은 “정회장을 상대로 조사할 양이 많다. 어떤 식으로 어떻게 처리될 지 아직까지 전혀 결정된 게 없지만 이 사건에 가장 적합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전날 소환돼 18시간가량 조사받고 이날 새벽에 귀가한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다시 불러 재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정회장 소환을 마친 후 법률 검토를 거쳐 정회장 부자와 현대차그룹 임직원을 일괄 사법처리한 후 오는 5월 중순까지는 법원에 기소하기로 했다.

이어 현대차그룹의 정·관계 로비 등 비자금 용처 수사를 늦어도 오는 6∼7월 이전에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부채탕감 과정에 개입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된 박상배 전 산업은행 부총재의 구속영장을 조만간 재청구하기로 했다.

njsub@fnnews.com 노종섭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