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전성으로 승부]‘내 가족 먹이듯’만듭니다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23 14:43

수정 2014.11.06 07:09



‘위해식품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라.’

최근들어 1년에 한번씩 홍역을 치르듯 식탁의 안전을 위협하는사건들이 해마다 터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도대체 뭘 안심하고 먹어야 할지 불안하기만 하다. 이러한 식품 위해성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식품업체들은 자체적인 안전시스템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업체들마다 자체적인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컨설팅 제도를 운영하며 소비자 불만 자율관리제도를 도입, 소비자들의 신뢰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이들 식품업체들의 안전시스템은 사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불릴 정도로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있다.

‘CJ’는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글로벌 스탠더드를 구축하고 자체적으로 ‘식품안전연구센터’를 설립해 체계적 관리에 들어갔다.
식품안전연구센터는 ▲식품위생관련 법규와 기준규격 제·개정 대응책 마련 ▲제품의 허위표시 및 광고 검증 ▲CJ그룹 식품안전지침 제·개정 ▲HACCP 시스템 확대 ▲유통 제품 모니터링 ▲전문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등 식품안전에 관한 총괄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인 HACCP 컨설팅 제도를 시행, 협력업체에 대한 HACCP 기술지원 등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며 식품안전 확보에 대한 노하우를 업계 전반으로 전파하고 있다.

실제 CJ 식품안전연구센터의 조직 및 운영방법에 대해 대상, 샘표식품, 에버랜드, 두산, 대한항공 등 주요 업체에서 벤치마킹을 했다.

정성으로 자연의 맛을 지켜가는 청정원의 슬로건처럼 ‘대상’은 소비자들의 식탁을 위해한 제품으로부터 보호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제품 생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 사원이 참여하는 ‘정성운동’이 대표적인 예다.‘정성운동’은 전 임직원의 경영현황, 품질관리 시스템 및 방법을 공유해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목표를 수립해 나가는 실천운동이다.

‘HACCP’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도입은 이런 정성운동의 일환으로 양념류, 냉동식품, 고추장 등 장류 제품에서 레토르트,종합조미료까지 대부분의 제품이 식약청으로부터 HACCP 적용 업소로 지정을 받았다. 대상은 이 밖에도 고객만족을 위해 6시그마 수준의 클레임 관리, VOC(Voice of Customer)시스템으로 고객의 불만과 제안을 받아 즉시 처리하고 있다.

농심은 ‘믿을 수 있는 식품 농심’을 캐치프레이즈로 삼고 있다.이것은 국민들에 대한 약속이자 농심을 이끌고 있는 전 농심가족의 각오다.

가장 한국적이고 믿음직한 국민의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농심은 원료 구매에서부터 철저한 분석과 검사, 유통에서 생산 실명제 도입 등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농심은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소비자들의 건강과 기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맛을 창조해 내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양질의 원료사용’, ‘컴퓨터시스템에 의한 완전자동화 생산체제가 갖춰진 첨단 제조설비’, ‘국제적인 품질인증시스템 도입’ 등은 농심이 제품을 보다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근본적인 힘이 되고 있다.

바른 먹거리 문화를 지향해 온 풀무원의 기본적인 철학은 ‘내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전한다’다.


이들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원칙을 지키기 위해 지난 80년부터 ‘풀무원 과학위원회’를 두고 있다.

‘풀무원 과학위원회’는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법적으로 안전하다고 하는 첨가물이라 할지라도 다시 한번 검증하고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최종 결정 권한을 가진 전문가 집단이다.
이와 함께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바른 먹거리를 생산하겠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지난해 ‘로하스 선도기업’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공표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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