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아니 벌써 여름화장품!…미니스커트등 노출패션 유행에 때이른 신제품 출시경쟁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4.24 14:43

수정 2014.11.06 07:02



화장품 신상품 출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봄철 대표상품인 화이트닝(미백), 자외선 차단제 신상품이 지난 2월부터 출시 경쟁을 치른 데 이어 이제는 여름상품이 때이른 전쟁을 시작하는 양상. 예년 같으면 봄 신상품이 나올 시즌인 4월에 올해는 여름 신상품이 격돌하고 있는 것이다. 미니스커트 등 과감한 노출패션이 유행하면서 여름성 상품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땀냄새 제거제 데오드란트 제품.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유니레버, 니베아 등에서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그동안 스프레이 타입 일색에서 스틱형, 티슈형 등으로 다양해졌고 남성전용 제품까지 선보인 것이 특징.

LG생활건강은 천연성분을 함유한 데오드란트 ‘피오레 그린데오’를 내놨다. 스프레이형과 스틱형 두가지. 스프레이형은 45도 분사각으로 사용감을 높였고 스틱형은 끈적임 없이 뽀송뽀송함이 오래 지속되도록 제형화했다.


유니레버 레세나의 데오드란트는 단순히 땀냄새를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땀 발생 자체를 사전에 막아주는 데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스틱형, 스프레이형 각 3종, 남성전용 2종, 롤온스틱형 1종 등.

지난 2000년 국내 데오드란트 제품을 처음 출시했던 니베아는 올해 성분과 패키지 디자인, 구성 등을 전면 업그레이드한 신상품을 출시했다. 적은 양으로도 효과적으로 땀을 억제해주는 AZTG 성분을 새로 추가했고 제품 형태도 스프레이, 스틱형, 롤온 방식 3가지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름 3개월 동안 100만개 이상 팔리면서 화제를 모았던 더페이스샵의 데오드란트도 올해 새옷을 입었다. 더욱이 스프레이, 스틱형뿐만 아니라 티슈형까지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제모제와 모공관리제품도 여름상품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3단계 체모제거 시스템의 깔끔한 제모효과를 노리는 ‘피오레 허니왁스’를 내놨다.
아보카도오일의 피부진정효과, 제모 후 연약해진 피부를 위한 천연벌꿀 성분의 영양 공급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LG생건측의 설명.

코리아나는 여름 신상품으로 모공관리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남성 피지 분비 관리 전용제품 포맨 시범컨트롤 에센스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5월 초에는 피지 분비 조절용 스킨케어 모광관리제품 프리 컨트롤을 출시할 예정.

/ jins@fnnews.com 최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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