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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롯데 코오롱 신일 4개 건설사,‘대구의 대치동’ 범어동서 4월 분양



‘대구의 대치동’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4개 회사가 이달 말에 대거 분양에 나선다. 최근 지방에서 아파트 과잉공급 논란이 일고 있는 시점이어서 이번 분양이 향후 시장의 판도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 롯데건설 등은 27일부터 총 22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 업체들은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분양가와 인테리어, 조경 등에서 차별화를 선언하고 분양 전략을 짜기에 한창이다.

28일 분양에 나서는 쌍용건설은 다른 경쟁사와는 달리 중형위주로 평형을 배정했다. 총 400여가구 중 32∼44평형이 277가구를 차지한다. 또 단지 내에 영국 왕실 정원을 본뜬 60m 길이의 분수로와 수경공원, 원형 돔 등을 조성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같은 날 코오롱건설은 48∼107평형의 대형으로만 439가구를 공급한다. 지상의 대부분을 벽천과 실개천 등 테마파크로 꾸미고 T자형 동배치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신일건설은 49, 57평형으로 구성된 615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주민 전용 실내 골프연습장을 설치하고 단지 조경과 외관을 유럽풍으로 꾸민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롯데건설이 38∼93평형 802가구의 대단지를 선보인다. 단지 8층에 스카이 파크 하늘정원, 14층에 고급 스카이 피트니스센터가 설치되고 단지 입구에는 개선문이 들어선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분양시장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최고의 입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분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결국 지방도 입지에 따라 성패가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 steel@fnnews.com 정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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