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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그린 여왕은 “바로 나”…박희영 송보배 최나연등 우승 겨뤄



한국여자프로골프 2006년 시즌이 26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GC(파72·6264야드)에서 드디어 막을 올린다. 지난해 11월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개막전인 휘닉스파크클래식(총상금 2억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홍석규 회장이 대회 장소와 대회 타이틀 스폰서십을 제공했다.

올 시즌을 판가름할 수 있는 개막전인 만큼 선수들은 우승컵을양보할 수 없다는 각오다. 개막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박희영(19·이수건설)이 꼽히고 있다. 지난 1월 아시아여자프로골프 투어 대만 로열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던 박희영은 동계 훈련 기간에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더욱 늘어났다고 한다. 특히 박희영은 지난해 휘닉스파크GC에서 열렸던 PAVV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터라 자신감도 넘친다.

묵묵히 국내 무대를 지키고 있는 송보배(20·슈페리어)도 개막전 우승컵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KLPGA 최우수 선수상을 2연패했던 송보배는 정작 상금왕 타이틀은 후반기에 합류한 배경은에게 내주고 말았다. 송보배는 최우수 선수상3연패와 상금왕 등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50여일 동안의 해외 전지훈련 막판에 어깨 인대를 다쳐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지난해 아쉽게 신인왕 타이틀을 놓쳤던 최나연(19·SK텔레콤)과 올해 아시아여자프로골프 투어 말레이시아오픈과 마카오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지은희(20·LIG), 그리고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ADT캡스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혜정(20·LIG) 등도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올 시즌 '루키'들의 돌풍도 기대된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지난해 9월 열렸던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을 제패했던 신지애(18·하이마트)는 지난 1월 대만-재팬프렌드십토너먼트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해 2부 투어를 휩쓸었던 안선주(19·하이마트)도 대형 신인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KLPGA는 개막전 휘닉스파크클래식을 시작으로 국민은행이 4개 대회를 신설하는 '투어 속의 투어'를 개최하는 등 올 시즌 총 20여개 안팎의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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