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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1명을 1년간 돌보는 비용은 평균 787만원



치매 환자 1명에게 들어가는 연간 비용은 평균 787만3000여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치매가족협회가 발표한 ‘치매 환자의 사회·경제적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 환자의 의료비도 연평균 507만3000여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통비와 식비, 간병비, 보조용품 구입비, 대체 의료 사용비 등으로 191만7000여원, 치매 환자 본인이나 부양자의 임금 손실금으로는 88만1000여원이 드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치매 환자 때문에 가족이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비용은 치매에 걸린 지 1년 이내에는 연평균 714만7000여원, 1∼2년 사이에는 693만7000여원이 들다가 2년이 넘으면 915만3000여원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치매 환자의 의료비를 주로 부담하는 쪽은 아들·며느리가 5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배우자(20.6%), 딸·사위(11.1%) 등의 순이었다.

치매가족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최대 56만명이고 치매 때문에 가족이 챙겨야 하는 경제적 비용이 3조4000억∼4조4000억원 정도가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면서 “설문조사에 포함되지 않는 숨은 비용까지 계산하면 치매 환자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