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타, 66타, 66타. 통산 50승 파티를 위한 준비는 끝났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의 워익G&CC(파72·7127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6언더파를 쳤다. 1∼3라운드까지 3일 연속 66타를 휘두른 우즈는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루커스 글로버(미국), 스콧 버플랭크(미국), 로버트 앨런비(호주) 등 2위 그룹과는 2타차 단독 선두다.
이로써 우즈는 자신의 주요 후원사 중 하나인 뷰익자동차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대회에서 PGA 통산 50승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우즈는 지금까지 선두로 나선 38차례의 경기에서 35승을 거뒀고 특히 1타차 이상 선두를 유지한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을 때는 20전 20승의 100%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라운드는 전날 악천후 때문에 미처 마치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친 후 시작됐다. 우즈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2라운드 16번홀(파5)에서 우즈의 티샷은 아웃오브바운즈가 돼 버렸고 1타를 잃었다. 우즈는 그 티샷에 대해 “올해 친 샷 중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3라운드 2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부진은 거기까지였다. 3번(파3)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우즈는 8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줄였고 후반 라운드에 들어서는 버디만 4개를 챙기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행운도 따랐다. 18번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쳤지만 갤러리의 손을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온 것. 우즈는 그 갤러리에게 직접 사인한 장갑을 주었고 버디로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 8차례 출전해 한번도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없는 우즈는 “63타나 64타도 충분히 칠 수 있다”며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비제이 싱(피지)은 이날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5위를 달렸다.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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