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우즈의 법칙’아시나요…최종일 단독선두땐 승률 100%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6.08.06 04:27

수정 2014.11.06 01:36



‘66타, 66타, 66타. 통산 50승 파티를 위한 준비는 끝났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뷰익오픈(총상금 48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는 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블랭크의 워익G&CC(파72·7127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 경기에서 6언더파를 쳤다. 1∼3라운드까지 3일 연속 66타를 휘두른 우즈는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루커스 글로버(미국), 스콧 버플랭크(미국), 로버트 앨런비(호주) 등 2위 그룹과는 2타차 단독 선두다.

이로써 우즈는 자신의 주요 후원사 중 하나인 뷰익자동차가 스폰서로 참여하는 대회에서 PGA 통산 50승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30세인 우즈가 통산 50승을 달성하면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우즈는 지금까지 선두로 나선 38차례의 경기에서 35승을 거뒀고 특히 1타차 이상 선두를 유지한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을 때는 20전 20승의 100%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라운드는 전날 악천후 때문에 미처 마치지 못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친 후 시작됐다. 우즈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2라운드 16번홀(파5)에서 우즈의 티샷은 아웃오브바운즈가 돼 버렸고 1타를 잃었다. 우즈는 그 티샷에 대해 “올해 친 샷 중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3라운드 2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부진은 거기까지였다. 3번(파3)과 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우즈는 8번홀(파3)에서도 1타를 더 줄였고 후반 라운드에 들어서는 버디만 4개를 챙기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행운도 따랐다.
18번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치우쳤지만 갤러리의 손을 맞고 페어웨이로 들어온 것. 우즈는 그 갤러리에게 직접 사인한 장갑을 주었고 버디로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 8차례 출전해 한번도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없는 우즈는 “63타나 64타도 충분히 칠 수 있다”며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비제이 싱(피지)은 이날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5위를 달렸다.

/freegolf@fnnews.com 김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