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주가가 오르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어 경계의 목소리가 높다.
증시전문가들은 일단 갈 곳을 잃은 투기적 자금이 상대적으로 값이 싼 중소형 종목에 몰리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토탈소프트, 디브이에스, 스타엠, 한성에코넷, 터보테크, 현원 등 이른바 중소형주들이 급등세를 탔다.
스타엠은 최근 최대주주가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것 외에는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이유가 없다. 실적도 부진하다.
토탈소프트 역시 지난달 체결한 10억원 규모의 자사주신탁계약 연장 건 외에 재료가 없다.
올 2·4분기 적자를 기록한 디브이에스는 30여만주 규모의 거래량이 유입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터보테크도 2영업일 연속 거래량이 100여만주가량 유입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여 만이다.
MP3플레이어 업체인 현원도 2영업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최대주주의 지분매각이 가시화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송오식 사장의 지분 36.91%를 국내 다른 업체에 팔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들 종목은 평소 거래가 미미하다가 반짝 상승세에서 덩달아 거래량이 급증하곤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닥 랠리 분위기에 편승해 일부 관리종목이나 저가주도 무차별 상승세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이상과열의 징후로 해석된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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