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국내로 들여오는 수입물품의 총 통관시간, 현재위치 및 남은 통관시간 등에 관한 개별정보가 수입업체에 제공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21일 “수입물품의 통관 등 물류에 관한 정보를 개별적으로 알려주는 ‘고객맞춤형 수입화물 물류정보시스템’을 개발, 오는 25일부터 인터넷으로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수입화물 입항 → 보세구역 반입 → 수입신고 → 신고수리후 반출까지의 각 구간별 평균 처리시간과 표준편차 △수입업체별 물류처리시간 목표달성 여부 △공항·항만과 보세 운송·세관의 물류처리시간 예측 정보 등을 알려준다.
이에 따라 수입업체들은 관세청에서 받은 비밀 번호를 통해 관세청의 인터넷 통관포털에 접속한 뒤 자사 수입물품의 처리시간 통계정보, 수입물품의 사전 물류처리시간 예측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돼 물류비용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세청은 예측했다.
김기영 관세청 통관지원국장은 “우리나라의 국가물류비는 2003년을 기준으로 90조3000억원 정도로 국내총생산(GDP)의 12.5% 수준”이라면서 “이는 미국의 8.52%, 일본의 8.34%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어서 경쟁력 약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국장은 “앞으로는 이 시스템의 가동으로 물류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