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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77% “HSDPA 사용할것”


3.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인 고속데이터패킷접속(HSDPA) 서비스가 경쟁 서비스인 와이브로에 비해 고속으로 이동시 무선 인터넷 서비스 측면에서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와이브로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모바일 전문 사이트인 세티즌이 지난 6월2일부터 9월27일까지 총 5236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HSDPA의 사용성에 대한 리서치를 조사한 결과 77.6%(4063명)가 앞으로 HSDPA를 사용하겠다고 밝혀 사용하지 않겠다고 대답한 22.4%(1172명)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

HSDPA를 사용하려는 이유에 대해서는 48.3%인 2528명이 새로운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21.6%(1129명)도 시대의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전체 응답자의 9.7%인 506명은 통신요금이 부담스러워 서비스를 사용할 의사가 없다고 말해 HSDPA서비스가 제대로 정착을 하려면 요금 인하 등의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64.4%(3369명)는 HSDPA의 적정 요금이 상당히 저렴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한 대중화가 오래 걸려 사용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도 8.1%(424명)인 것으로 나와 대중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HSDPA서비스가 010국번을 사용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중 49.8%인 2609명이 010번호로 변경하면서까지 이용할 생각은 없다고 밝혀 010으로 변경 또는 추가 가입해 이용할 것이라고 대답한 1970명(37.7%)보다 갑절이 많았다.

특히 와이브로에 비해 HSDPA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서는 고속 이동시 무선인터넷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2.2%(2735명)로 나타나 무선인터넷 시장을 둘러싸고 와이브로와 HSDPA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 밖에 와이브로에 비해 넓은 망 커버리지(27%)와 음성통화 지원(10.2%), 보편성(6.7%) 등의 순으로 장점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와이브로에 비해 HSDPA의 단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51.4%(2689명)가 비싼 요금 상품이라고 답했으며 26.5%(1385명)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비용이 비싸다고 응답해 통신 요금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브로에 비해 느린 속도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0.3%(541명)에 불과했다.


또한 HSDPA서비스를 이용해 가장 많이 사용할 서비스에 대해서는 36.6%(1917)가 화상통화라고 답했으며 34.5%(1804명)는 고용량 콘텐츠 다운로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 밖에 비디오 메시징(17.9%), 화상콘텐츠(5.8%)를 이용하겠다는 의사가 뒤를 이었다.

한편 HSDPA단말기 적정 가격을 묻는 질문에 대해 38.7%(2027명)가 30만원 미만이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 40만원 미만은 25.65%(1338명), 40만원 이상은 6.7%(352명)가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