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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이사람] 삼성전자 LCD총괄 석준형 부사장


“미래 디스플레이의 3대 키워드는 ‘언제(Anytime)’, ‘어디서(Anywhere)’, ‘어떤 크기(Anysize)’를 모두 구현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LCD총괄 연구소장 석준형 부사장(47)은 18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FPD2006(Flat Panel Display International 2006)’에서 ‘액정표시장치(LCD) 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기술 전략 혁신’란 제목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석부사장은 “디스플레이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혁신이 필요하다”며 “‘언제’, ‘어디서’, ‘어떤 사이즈’ 등 3대 키워드를 구현하는 기술혁신을 위해 업계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석부사장은 “과거 많은 디스플레이 기술이 있었지만 현재 성장을 계속하는 기술은 3가지로 압축되고 있다”며 “향후 TV는 대형화와 고해상도 경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게 트렌드”라고 주장했다.

석부사장은 ‘초고화질(Full HD)구현’이 대세라는 혜안도 제시했다.

그는 “현재와 미래에도 다양한 기기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겠지만 결국 풀HD 콘텐츠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기기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2∼3년내로 가정의 메인 TV가 될 50인치대에서는 풀HD 구현이 필수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석부사장은 삼성전자의 LCD사업전략에 대해 ‘적정 이익과 지속성장의 균형전략’으로 요약 정리했다.

그는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현재의 이익확보가 중요하다”며 “적정한 이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펼쳐나가는 게 삼성 LCD사업의 기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석부사장은 이같은 삼성전자의 LCD사업 전략이 그대로 적용돼 성공한 사례로 LCD 7라인을 꼽았다. 석부사장은 “삼성의 7라인은 경쟁사보다 1년 빠른 투자를 통한 가동으로 TV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석부사장은 현재 조성 중인 충남 아산 탕정 크리스탈 밸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두 업체로의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탕정에 건설중인 8라인을 통해 50인치급 시장 주도권을 반드시 확보해 풀HD TV시장의 확대를 주도하겠다”고 자신했다.

석부사장은 지난 96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광시야각 기술 등 지난 10년간 LCD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기술을 선도해온 재원이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석부사장은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06’에서 특별공로상을 비롯해 과학기술훈장 도약장(2005년), 대통령상(2002년), 삼성그룹 기술상(2002년) 등을 수상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